(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군이 지난 3달간 자국 내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 255명을 '무력화'했다.
터키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17∼19일 이라크 북부 깐딜 산악지대를 공습해 PKK 조직원 34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개월 동안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무력화한 테러 조직원의 수는 255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터키 당국은 적을 사살·생포했거나 적이 항복했음을 암시하기 위해 주로 '무력화'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1978년 창설한 PKK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목표로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테러를 자행해왔다.
이들은 이라크 북부 깐딜 산악지대를 본거지로 터키 국경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분리 독립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지난 5월27일부터 PKK를 소탕하기 위해 '발톱'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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