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산사태로 광산 근로자 등 최소 18명 사망·실종

입력 2019-07-28 17:56  

미얀마서 산사태로 광산 근로자 등 최소 18명 사망·실종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북부에서 28일 산사태로 광산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경비원 등 최소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일찍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위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200m가량 아래쪽에 있는 광부 등의 숙소를 덮쳤다.
이 때문에 근로자와 경비원 시신 13구가 수습됐고, 5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부상했다.
재난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대규모 산사태로 옥 광산 근로자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산사태로 17명이 숨졌다.
2015년 11월에도 같은 지역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광부가 희생되기도 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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