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반군은 28일(현지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나르잔 주(州)에 있는 사우디군의 지휘통제부를 겨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반군은 이들이 운용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에 명중해 적의 지휘통제부를 파괴했다"라며 "이 공격으로 침략군(사우디군)의 군인도 상당수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 공격으로 적이 어디에 있든 우리가 추적해 내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표적에 대한 우리의 정보가 나날이 확대하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반군은 또 이날 오전 폭발물을 장착한 '가세프-2K' 무인기 편대가 사우디 나르잔 공항에 있는 사우디군의 무인기 조종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은 예멘 반군의 주장에 대응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군은 25일 예멘 반군의 공격용 무인기 1대를 사우디 남부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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