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9일 SK머티리얼즈[036490]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가 정책적으로 추진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이승우 연구원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소재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세정가스(NF3)를 국산화한 데 이어 일본의 경쟁사 간토덴카를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세계 1위에 오른 검증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NF3 이외에도 증착가스, 프리커서, 식각가스 등 라인업을 확장해왔고 연말에는 일본이 몽니를 부리는 불산(HF)도 내재화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의 대표 기업으로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른 수혜주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도 3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소폭 상향 조정하고 반도체 소재주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멀티플(주가수익비율 배수)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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