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0일 SKC코오롱PI[178920]가 올해 연간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각각 내렸다.
SKC코오롱PI가 전날 공시한 올해 2분기 개별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624억원,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9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연성회로기판(FPCB)과 방열시트 부문 재고 수요가 1분기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늘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주요 원재료인 무수피로멜리트산(PMDA) 구매 잔여분 반영에 마진이 생각보다 오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천518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461억원으로 작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연간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며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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