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모디, 미국판 '정글의 법칙' 출연…탐험가 베어 그릴스 진행

입력 2019-07-30 12:30  

印 모디, 미국판 '정글의 법칙' 출연…탐험가 베어 그릴스 진행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지난 5월 재집권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69) 인도 총리가 미국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다.
디스커버리 채널 인디아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2일 영국 탐험가 베어 그릴스가 진행하는 야생 생존 프로그램 '인간 대 자연'(Man vs. Wild)에 모디 총리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예고편은 모디 총리가 그릴스와 함께 인도 북부 짐 코베트 국립공원을 찾는 장면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임시변통으로 만든 배를 타기도 하고 급조한 창을 들고 야생 생활을 맛보기도 했다.
그릴스는 예고편에서 "당신은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며 "당신을 보호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올해 2월 이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했다. 모디 총리 출연분은 180여개국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자연환경을 홍보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인간 대 자연'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인도에서 우거진 초록 숲과 다양한 야생동물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와 관련한 담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릴스는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출신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산악이나 밀림 등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준다.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이다.
인도는 사막부터 열대우림과 히말라야 설산까지 다양한 기후대에 걸쳐 있는 나라로 유명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계속된 경제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상당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야생 동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
실제로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의 호랑이 수가 2014년 2천226마리에서 2018년 2천967마리로 늘어났다며 세계 호랑이의 75%가 인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호랑이 서식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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