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상화폐 수익성 악화되자 채굴형 악성코드 공격 급감

상반기 가상화폐 수익성 악화되자 채굴형 악성코드 공격 급감
안랩 분석…마이너(Miner) 악성코드 샘플·감염건수 모두 감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상반기 가상화폐(암호화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가상화폐 채굴형 악성코드 공격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랩은 상반기 수집한 가상화폐 채굴형 '마이너(Miner) 악성코드' 신규 샘플이 122만여개로 작년 동기(187만여개)보다 35%가량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이너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례는 22만여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가량 급감했다
안랩은 상반기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상화폐 채굴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샘플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변종 마이너 악성코드에 대한 대응이 발 빠르게 이뤄지면서 샘플 수 대비 감염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공격 대상은 기존 개인PC 사용자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 기업 등으로 다양해졌다.
안랩은 마이너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처로 출처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설치 자제, OS·인터넷 브라우저, 백신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등을 권고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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