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 '非 나토 주요 동맹국' 공식 지정

입력 2019-08-01 16:06  

트럼프, 브라질 '非 나토 주요 동맹국' 공식 지정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브라질을 비(非)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요 동맹국으로 공식 지정, 미국으로부터 무기와 군사 장비를 보다 용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메모를 보내 브라질의 지위 변화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브라질의 지위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주요 비 나토 동맹국은 미군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나토 가입국이 아닌 가까운 우방국에 미국 정부가 부여하는 지위로 한국, 호주, 아르헨티나, 쿠웨이트 등 브라질 외 16개국이 이 지위를 갖고 있다.
중남미국 가운데 콜롬비아가 유일하게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나토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글로벌 파트너는 군사행동에 참여해야 할 의무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을 주요 비 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의향을 밝히면서 브라질이 콜롬비아처럼 나토에 가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라질이 나토에 가입하려면 나토로부터 가입 초청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최근 브라질이 나토의 긴밀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지만 나토 블록에 가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표적인 러시아 역시 유럽의 군사동맹을 중남미로 확대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월 백악관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브라질의 트럼프'로 지칭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칭찬해왔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