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8천308대 올해 월간 최고 실적…수출은 31% 급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7월 완성차 판매 실적이 1만5천87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전월 대비로는 15.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8천308대로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하며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4천262대로 작년 동월 대비 50% 급증하며 가장 많았다. 이는 6월 출시한 국내 유일 액화석유가스(LPG) 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이 2천513대 팔린 덕분이다.
특히 르노삼성의 '도넛 탱크'를 장착한 LPG 모델은 QM6 LPG 모델을 비롯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3천471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41.8%를 차지했다. 세단 모델인 SM6 LPe와 SM7 LPe는 각각 747대, 211대 판매됐다.
이밖에 최근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QM3는 900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57.6% 급증했다. 휴가철을 맞아 선보인 특별 프로모션에 힘입어 지난해 이후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인 마스터는 지난달 233대가 출고됐으며 이 가운데 버스 판매는 100대였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7천566대로 작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QM6 수출이 2천387대로 19.6% 증가했지만,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5천179대로 42.2%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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