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본의 2차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갈등의 확전 양상 등 악재들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2일 금융·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전날보다 4.20% 내린 1만2천55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DGB금융지주[139130]도 3.58% 내린 7천280원에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장중 3만3천850원(-3.84%)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뒤 3만3천900원(-3.69%)에 장을 마쳤다.
기업은행[024110]도 장중 1만2천600원(-3.45%)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1만2천650원(-3.07%)에 마감했다.
유안타증권[003470]과 KTB투자증권[030210]도 장중 각각 2천645원, 2천5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각각 2천690원(-2.00%)과 2천580원(-1.90%)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039490](-5.10%)과 모기업인 다우기술[023590](-4.80%)을 비롯해 한국금융지주[071050](-3.63%), 메리츠종금증권[008560](-4.03%), 삼성증권[016360](-3.13%), 미래에셋대우[006800](-3.06%) 등도 주가가 내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9.5원 오른 1,19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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