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애플·LG전자 신제품 발표에 갤럭시 폴드까지 출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번 달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공개·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개막한다.
9월에는 애플 아이폰11, LG전자 V60 씽큐(가칭)이 공개되고, 1년 내내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도 드디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일반(6.3인치), 플러스(6.8인치) 모델로 나뉘어 나온다. 두 모델 모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운데 상단에 카메라 구멍이 있다.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플러스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에 ToF 센서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S펜으로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이 추가된다. 이어폰 잭도 없어졌다.
23일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일반 모델 256GB 124만원대,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원대, 512GB 149만원대로 논의 중이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이 109만4천500원(128GB), 135만3천원(512GB)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만원 이상 비싸다. 갤럭시노트10 국내 출시 모델은 모두 5G를 지원한다.
애플과 LG전자도 9월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아이폰11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1, 아이폰11 맥스, 보급형인 아이폰11R 3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아이폰11과 맥스에는 애플 제품 처음으로 후면 정사각형 모듈 안 트리플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다. 전면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5G 대신 LTE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10월 이후 출시가 예상된다.
LG전자는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IFA)에서 V50 씽큐 후속작을 선보인다.
하반기 신제품인 만큼 V50 씽큐를 이어 V60 씽큐가 될 가능성이 높다. 5G를 지원하고 V50 씽큐에서 처음 선보인 탈착식 디스플레이인 '듀얼 스크린'의 사용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9월 말이나 10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올해는 폴더블폰도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 합류한다. 출시 물량은 많지 않겠지만,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폼팩터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을 개선한 제품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게 하고, 힌지 구조물과 제품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뒷면 새로 메탈 층을 추가했다. 9월 18∼20일께 출시가 유력하다.
화웨이도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밖으로 접는 방식이다. 화웨이는 당초 6월 메이트X를 출시하기로 했지만 하반기로 출시를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9∼10월 메이트X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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