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 3년새 63% 커져…2022년 5조원 규모 전망

입력 2019-08-04 11:00   수정 2019-08-04 15:50

가정간편식 시장 3년새 63% 커져…2022년 5조원 규모 전망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 성장률 높아…식사에서 여행·안주용으로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새 가정간편식 시장이 63%나 커졌으며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천421억원으로 2015년(1조6천823억원)과 비교해 63%나 성장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약 3조2천여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가정간편식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으로 52.1%를 차지했다. 이어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42.0%),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5.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신선편의식품 성장률이 48.3%로 가장 높았고, 즉석조리식품(38.0%), 즉석섭취식품(7.9%)이 그 뒤를 이었다.
신선편의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가정간편식을 주로 식사 대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여행용·안주용·다이어트 등 소비 목적이 다양화하는 현상이 목격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1개월간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정간편식에 해당하는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81만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조리식품은 주로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됐다.
냉동간편식의 경우 대부분 저녁에 섭취하고 있으며, 주류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 안주용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간편식 생산 및 유통·판매 현황, 소비 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 시장)'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