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U산 맥주의 5대 수입시장…작년에 2억L 들여와

입력 2019-08-03 18:26  

한국, EU산 맥주의 5대 수입시장…작년에 2억L 들여와
EU산 맥주 5명 중 1병꼴로 독일산…수출 1위 네덜란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이 작년에 유럽연합(EU) 산(産) 맥주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수입한 국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작년에 EU에서 생산된 맥주 5병 가운데 한 병꼴로 독일산이며, EU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네덜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EU 맥주의 가장 큰 수출시장은 모두 10억L의 맥주가 수출된 미국이었다. 이는 EU의 역외 맥주 수출량의 29%에 해당한다.
이어 중국(4억5천300만L, 13%), 러시아(2억3천400만L, 7%), 캐나다(2억1천700만L, 6%), 한국(1억9천800만L, 6%), 스위스(1억100만L, 3%), 호주(9천900만L, 3%), 대만(9천100만L, 3%)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다.
반면에 EU 역내로 수입된 비(非)EU 회원국의 맥주는 5억L에 미치지 않았고, 그중 절반 이상(52%, 2억5천만L)이 멕시코산이었다.

지난해 EU 28개 회원국에서 생산된 맥주(0.5% 이상 알코올 포함)는 모두 390억L로 집계됐다. 이는 EU 회원국 국민 1인당 약 76L에 해당하는 것이다.
알코올 도수가 0.5% 미만이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은 맥주 생산도 10억L에 달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맥주를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독일로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83억L의 맥주를 생산했다.
이는 EU 전체 생산량의 21%(0.5% 이상 알코올 포함)를 차지하는 규모다.
즉 작년에 EU에서 생산된 맥주 5병 가운데 1병 이상은 독일산인 셈이다.
이어 영국(45억L, 12%), 폴란드(40억L, 10%), 스페인(36억L, 9%), 네덜란드(24억L, 6%), 벨기에(24억L, 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 상위 6개국에서 생산된 맥주는 EU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에 육박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작년에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네덜란드로, 모두 19억ㅣ의 맥주를 수출, 생산량의 79% 이상을 EU 밖으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에 뒤를 이어 벨기에·독일(각 16억L), 프랑스(6억L), 영국(5억L) 등의 순으로 맥주를 많이 수출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