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대 청소년 1명 체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테이트모던(Tate Modern)에서 한 소년이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술관이 한동안 폐쇄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한 소년이 미술관의 높은 곳에서 추락해 앰뷸런스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와 관련해 10대 청소년 1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정확한 사건·사고의 장소와 경위, 추락해 다친 소년의 상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미술관은 갤러리 옥상의 테라스를 관람객들에게 개방해 런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이곳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응급구조대와 경찰이 대거 현장에 출동하면서 미술관 입구가 한때 폐쇄됐고 이 때문에 관람객들이 한동안 미술관에 갇혀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테이트모던은 런던 템스 강변에 방치되어 있던 뱅크사이드 발전소 건물을 개조해 2000년 개관한 미술관으로 영국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작년에만 590만명이 테이트모던을 관람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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