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포장재·화장품 패키징 등에 활용…해외 특허·친환경 인증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솔제지[213500]는 종이 소재의 친환경 포장재인 '프로테고(Protego)'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보호하다'는 뜻의 라틴어를 따서 이름 붙여진 신제품은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공기와 수분, 냄새 등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변질을 방지해 보존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수성 코팅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인쇄 필름과 알루미늄을 접착해서 사용하던 기존 포장재들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커피 원두 등 식품에서부터 마스크팩과 같은 화장품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겨냥해 개발된 프로테고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해외에서 특허 출원 및 친환경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솔제지는 국내 커피 포장재 제조업체인 ㈜소프트팩 등과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의 경쟁력 및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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