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기업 29곳에 자국 영토 표시 수정 요구

입력 2019-08-05 11:57   수정 2019-08-05 13:45

중국, 글로벌 기업 29곳에 자국 영토 표시 수정 요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기업 29개에 중국 지도 영토 표시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세계 500대 기업인 이들 업체에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지도의 문제를 지적해 수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에서 빠뜨린 지도 등에 철저히 대응한다.
지난 3월 세관 당국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대만을 별도의 국가로 표시하고 중국-인도 국경을 잘못 묘사한 세계 지도 3만건을 압수해 폐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의 한 TV 드라마에 대만을 중국과 다른 색으로 표시한 세계 지도가 나와 비난이 일기도 했다. 자연자원부는 관련 당국에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독일 아우디와 일본 교세라 등 외국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지도 문제로 인해 중국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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