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난사는 惡의 공격"…신속한 처형법 추진

입력 2019-08-06 00:01   수정 2019-08-06 07:40

트럼프 "총기난사는 惡의 공격"…신속한 처형법 추진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 비난받아야"…총기규제 초당적 협력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와 관련해 "모든 미국인은 인종주의와 편견, 백인 우월주의를 비난해야 한다"며 단결을 호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이런 사악한 이념은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미국에서 증오가 발붙일 곳은 없다. 증오는 정신을 비뚤어지게 하고 마음을 황폐화하고 영혼을 집어삼킨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두 총격 사건을 '야만적 공격이자 모든 인류에 대한 범죄', '악의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으며, 총기 구매자에 대한 더욱 강력한 신원조회 법안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량 살상 가해자들이 신속히 처형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나는 증오범죄와 대량 살상을 저지른 자들이 사형에 직면하고 이 사형 집행이 불필요하게 수년 간 지연되지 않고 빨리, 결단력 있게 확실히 이행되도록 하는 법을 법무부가 제안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총기난사는 악의 공격…백인우월주의 비난해야" / 연합뉴스 (Yonhapnews)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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