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가 비용 절감을 위해 4천500명을 감원한다.
테스코는 그룹이 점점 더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도심과 기차역에 있는 중형 슈퍼마켓인 '테스코 메트로' 153곳에서 총 4천500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5일 전했다.
테스코 메트로는 당초 매주 대규모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했지만, 하루하루 소량의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전체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테스코는 밝혔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자 민간 분야 최대 고용주인 테스코는 영국에서만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테스코는 최근 들어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인 리들, 알비가 영국에서 선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올해 초에도 테스코는 대형 마켓에서 신선육·가공육·생선 코너를 없애면서 수천 명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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