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증시 추가 하락 우려…저점 매수 시점 아냐"

입력 2019-08-06 08:32  

KTB투자 "증시 추가 하락 우려…저점 매수 시점 아냐"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030210]은 6일 기업 실적 부진 및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저점 매수 진입 시점은 좀 더 미뤄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 5일 코스피가 2,000선을 이탈한 데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낙폭 과대 매력이 제기될 수 있으나 아직 (매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는 성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7배로 낮아져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했지만 코스피 기업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동반 하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강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의미 있게 반등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익 전망 호전에 따른 ROE의 상승 전환이 전제돼야 하는데, 향후 글로벌 경제 부진의 골이 깊어지면서 오히려 ROE가 추가로 하락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한일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하반기 수출 경기 회복 전망도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취약성에 좀 더 노출될 위험이 크며, 이는 코스피의 지지선 구축 및 반등 시도에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