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하반기 화학 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제품의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로마틱스 부문과 LC타이탄의 경우 세계적인 공급 증가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일회성 비용 절감, 신규사업 실적 기여로 인해 영업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4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346억원으로 6.8% 줄고 당기순이익은 2천713억원으로 5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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