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일본 수출규제에 더해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시장의 안정, 특히 외환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이를 위해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간부들을 소집해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관련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는 등 유동성을 공급해 지급준비금 시장의 자금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가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이날 장초반 원화는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는 1,900선을 내주는 등 외환·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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