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규제 대응책 등 논의…임직원들과 구내식당서 식사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충남 아산의 온양 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과 함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횡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백홍주 TSP(테스트&시스템 패키징)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온양 사업장은 테스트와 패키징 등 이른바 반도체 '후공정'을 주로 담당하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최근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계획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동시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의 전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회의 참석자 및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온양 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과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천안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전날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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