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3년간 진행…21개국에 36개 직업훈련센터 설립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상의는 2017년부터 산하 인력개발사업단이 진행한 '아프리카 직업교육 및 자격제도 전문가 양성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나, DR콩고,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8개국의 교육부처 관계자와 실무자 등 45명이 최근 3년간 한국으로 초청돼 전문 연수를 받았다.
연수 과정에는 한국의 직업훈련제도, 직업훈련 운영 방안,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등의 강의가 포함됐으며, 국가별 상황에 맞는 교육사업요청서(PCP)를 작성하는 워크숍도 진행됐다.
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다음달에는 우간다 교육체육부 산하 직업훈련센터 교장들을 초청해 직업훈련 운영 제도 개선에 관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사업단은 199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카메룬, 필리핀 등 21개 국가에 36개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했으며, 매년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교육과정과 행정, 사업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17개국 2천여명의 직업훈련 교사와 관계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상의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직업훈련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라면서 "한국의 압축적 경제성장을 이끈 직업교육 훈련 제도와 경험을 배우려는 개발도상국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