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7일 '이낙연 테마주'로 엮인 일부 종목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월드[08468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3천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 총리 테마주로 꼽혀왔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패션 브랜드 스파오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일제 불매운동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티케이케미칼[104480](8.30%), 남선알미늄[008350](7.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두 회사는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의 친동생이다.
'이낙연 테마주'로 거론된 기업은 대부분 이 총리가 회사 사업과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6월보다 3.8%포인트 오른 25.0%로 가장 높게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이 총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19.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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