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만난 美국방 "中, 국제규칙 위협"…北비핵화 목표 강조

아베 만난 美국방 "中, 국제규칙 위협"…北비핵화 목표 강조
중국에 대해 "군사적 행동·약탈적 경제 행동" 비판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도쿄(東京)의 총리관저에서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에 대해 "군사적 행동과 계산한 뒤의 약탈적인 경제적 행동이 우리가 지키려는 국제적인 룰(규칙)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생각을 강조한 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의 유대는 전례 없이 견고하다"며 "동맹의 억지력, 대처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생각도 전달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후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과 방위성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교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추진 사안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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