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獨축구협회장 등 4명, 월드컵 유치시 부패 혐의로 기소

입력 2019-08-07 18:30  

전 獨축구협회장 등 4명, 월드컵 유치시 부패 혐의로 기소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검찰이 지난 2006년 월드컵 개최지로 독일이 선정될 때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 테오 츠반치거 전 독일축구협회(DFB) 회장 등 네 명을 기소했다고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연방검찰(OAG)은 이날 츠반치거 전 회장을 비롯해 호르스트 루돌프 슈미트 전 DFB 사무총장과 스위스의 우르스 린지 전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 등 세 명을 사기 혐의로, 볼프강 니어스바흐 전 DFB 회장을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이들은)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의 감독 기구를 부정하게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그간 독일이 2006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활약한 독일의 축구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가 지난 2002년 대출한 1천만 스위스프랑(약 124억원)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했다.
검찰은 이 금액이 전 FIFA 집행위원이었던 카타르 출신의 모하메드 빈 함맘 측에 흘러간 것으로 파악했으나, 자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정된 바 없다고 스위스인포는 전했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된 네 명이 이 대출금을 2006년 월드컵 개막식 기부금인 것처럼 전환해 은폐하려 했다면서 베켄바워에 대해서도 수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200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어 12대 11로 간신히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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