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33개 RA 성과 분석…해외주식 투자한 경우 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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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은 코스콤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이하 RA) 알고리즘의 기간별 수익률이 대체로 시장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코스콤이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상품으로 출시됐거나 상품화를 준비 중인 RA 알고리즘 33개의 투자유형별(안정추구/위험중립/적극투자) 평균 수익률을 상반기 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90%, 10.20%로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5.92%)보다 높았다.
다만 안정추구형의 수익률(5.71%)은 다소 부진했다.
1년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안정추구형(2.96%)과 위험중립형(2.23%), 적극투자형(0.97%) 모두 코스피200 수익률(-7.40%)을 크게 웃돌았다.
3개월 수익률에서도 안정추구형(1.54%), 위험중립형(1.76%), 적극투자형(1.89%) 모두 코스피200 수익률(0.37%)보다 우수했다.
코스콤은 "상반기 반도체 업종 등 국내 대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RA 알고리즘은 해외주식 또는 국내 중소형주 중심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산구성별로 보면 해외주식을 포함한 알고리즘의 6개월 수익률이 안정추구형 7.25%, 위험중립형 10.98%, 적극투자형 15.00% 등으로 높았다.
또 국내 자산 가운데는 주식을 제외한 채권형과 대체투자형 알고리즘의 6개월 수익률이 안정추구형 5.51%, 위험중립형 7.42%, 적극투자형 9.61%로, 주식형 알고리즘(안정추구 4.24%, 위험중립 5.86%, 적극투자 9.54%)보다 높았다.
전체 알고리즘 가운데 1년 수익률은 쿼터백자산운용의 '쿼터백 해외베타'(안정추구형)가 10.48%로 가장 높았고 6개월 수익률로는 NH투자증권[005940]의 'QV 글로벌 자산배분'(적극투자형)이 20.00%로 1위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자산 배분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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