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평균 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2009~2010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66.1%로 집계돼, 직전 연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일본 전역의 암 관련 거점 병원 277곳에서 진단받은 약 57만명이다.
부위별로는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이 98.6%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유방암 92.5%, 자궁암 82.1%, 자궁경부암 75.3% 순이었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대장암은 72.9%로 5위였다.
위암은 71.6%, 방광암은 69.5%, 식도암은 44.4%, 폐암은 40.6%, 간암은 40.0%로 5년 생존율이 떨어졌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9.6%로 가장 낮았다.
최초 발견 시기에 따른 병기(1~4기)별로는 모든 암이 1기에서 4기로 갈수록 5년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과 유효한 치료법 개발이 의료계의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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