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7년 만에 외교 차관급 전략대화를 재개한다고 8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의 합의에 따라 오는 10일 일본에서 양국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대화에는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화 대변인은 "양국은 양국관계와 공동관심사,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중일 전략대화는 양국 정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채널로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와 양국관계를 한층 더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일 외교차관급 전략대화는 지난 2011년 2월 28일 도쿄에서 당시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해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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