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흑자전환' NHN 2분기 영업익 254억원…70.8% 증가(종합)

'페이코 흑자전환' NHN 2분기 영업익 254억원…70.8%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아람 기자 = NHN이 주력 사업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관련 사업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전된 실적을 올렸다.
NHN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천662억원으로 12.6% 늘고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1천4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이 64%, PC가 36%를 각각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41%, 해외 59%였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액이 1조4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성장한 1천2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부문은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정우진 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페이코는 올해 7월까지의 거래 규모가 작년 연간 거래 규모의 7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됐다"며 "월간 이용자는 1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해 18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은 25.9% 성장한 477억원, 커머스(상거래) 부문은 17.2% 증가한 4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282억원, 기타 사업은 90억원이었다.

ljungberg@yna.co.kr,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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