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날 수 있는 M&A 지켜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홍지인 기자 =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신작을 잇달아 내놓은 덕에 매출은 반등했으나 수익성 개선엔 실패했다.
넷마블[25127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262억원으로 5.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42.7% 줄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 비중이 64%(3천390억원)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3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50.8% 감소했다.
넷마블이 올해 2분기 내놓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BTS월드' 등 신작 상당수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실적 개선을 이끌진 못했다.
3분기부터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와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 신작들의 실적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상무는 "영업이익은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되고, 특히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넥슨 인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계속 사업적으로나 재무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곳을 지켜보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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