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로마를 비롯한 이탈리아 11개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졌다고 ANSA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로마·피렌체·볼차노·트리에스테·볼로냐·앙코나·라티나·리에티·캄포바소·프로시노네·페루자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올여름 최고치를 찍은 곳들이다.
지난 수일간 지속한 열파 때문에 일부 지역은 지표면 온도가 50도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관측됐다.
지표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풀리아·시칠리아·사르디냐·라치오·투스카니·마르케·캄파냐 등 중·남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일에는 적색경보 발령 지역이 6개로 줄어드는 등 폭염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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