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030210]은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가 대내외 영업 불확실성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13일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3만8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내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YG엔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4.4% 감소한 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최근 발생한 부정적 이슈들이 실제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실제로 이번 2분기에는 소속 가수의 음반 활동이 거의 없었으며 컨설팅비 지출 및 지분 평가 손실 등 비용도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도 지연되고 있어 실적 회복에는 더욱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 아티스트 활동 예상치를 조정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281억원에서 197억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영업환경 회복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확인될 까지는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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