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마켓…소비자 눈높이 맞추려는 그룹 차원 의지"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8/13/AKR20190813035851030_01_i.jpg)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BAT코리아는 액상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glo sens)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 2'에 이어 차세대 제품 글로 센스가 한국 고객에게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글로 센스는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한 증기를 담배 포드에 통과시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원리다.
특히 그동안 액상형 전자담배가 액상 니코틴 농도 제한 규정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반면, 글로 센스는 담뱃잎 분말 포드를 통해 새롭고 강렬한 맛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글로 센스는 한 번만 충전하면 온종일 이용할 수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매번 스틱을 교환해야 하는 것과 달리, 연속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8/13/AKR20190813035851030_02_i.jpg)
그간 궐련형이 주도해 온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올해 미국 1위 브랜드 '쥴'을 비롯해 KT&G '릴 베이퍼', 중국계 브랜드 '죠즈'에 이어 BAT코리아까지 액상형 제품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액상형 시장이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IT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견인하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차세대 제품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소비자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대체재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두고 "가장 까다로운 마켓에서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AT 그룹 제품 개발 담당 임원인 타티아나 벳슨 박사는 "글로 센스는 WHO(세계보건기구)가 가장 유해한 화학물질로 주목한 일산화탄소·벤젠·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9종의 배출량이 일반 담배보다 99%나 감소됐다"며 "냄새도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