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日열도…니가타현 낮 기온 40도로 올들어 최고

입력 2019-08-14 14:43   수정 2019-08-14 14:48

펄펄 끓는 日열도…니가타현 낮 기온 40도로 올들어 최고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대형급인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4일 일본 남서 지역으로 접근 중인 가운데 북서쪽 니가타(新潟)현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열도가 폭염으로 끓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17분쯤 니가타현 조에쓰(上越)시 기온이 40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일본에서 40도가 관측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직전 최고 기온은 지난 5월 26일 홋카이도 사로마(佐呂間)에서 관측된 39.5도였다.
기상청은 이 밖에 니가타현 산조(三條)시 39.2도, 다이나이(胎?)시 38.5도, 나가오카(長岡)시 38.4도 등 다른 곳에서도 생명에 위험한 수준의 '모쇼비'(猛暑日)가 이어지고 있다며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서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은 맹렬하게 덥다는 의미로 '모쇼비'라고 부른다.
일본 기상청은 10호 태풍 '크로사'에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일본 열도 서쪽의 기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일본 지역에 접근하고 있는 크로사는 15일 아침 규슈(九州)를 거쳐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 영향으로 많은 곳에서는 최고 1천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며 하천범람, 폭풍, 해일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시 현재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남동쪽 250㎞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태풍은 반경 200~260㎞ 범위에서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을 동반하고 있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태풍 영향으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하고 신칸센 운행편이 조정되고 있다며 해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이용객들에게 권고했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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