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매각이익 제외 시 순익은 550억 수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천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49.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수익은 3천888억원으로 30.1% 늘었다.
당기순이익 급증은 본점 건물 매각과 국공채 관련 이익 증가로 기타영업수익이 전년 2분기보다 967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본점 건물 매각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5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5% 늘었다.
2분기 이자수익은 2천416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줄었으나 신탁보수와 투자·보험상품 판매 수수료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인 607억원을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9%로 작년 2분기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0.0%로 32.5%포인트 내렸다.
2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82%, 총자본이익률(ROE)은 7.28%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0.48%포인트, 4.63%포인트 개선됐다.
박진회 은행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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