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4일 일부는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일부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 내린 연 1.149%로 장을 마감했다.
1년물은 연 1.169%로 0.5bp 하락했고, 20년물도 연 1.214%로 1.7bp 하락했다.
30년과 50년물은 각각 연 1.202%로 1.3bp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년물과 3년물, 20년∼50년물은 전날 세운 사상 최저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그러나 10년물은 연 1.231%로 0.2bp 올랐고 5년물은 연 1.182%로 0.5bp 상승했다.
박민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면서 장 초반 채권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무역 분쟁과 경기 침체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는 않아 금리 상승 폭이 줄거나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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