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하면서 중국 국영기업들이 미국 기업보다 현지 업체들과 일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최고경영자(CEO) 척 로빈스는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분기에 우리는 확실히 중국에서 사업에 타격을 받았다"며 "많은 (중국) 국영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 현지 제조업체를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이것이 단기적인 일이 될지, 장기적인 일이 될지 우리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중국 사업)이 우리 사업의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급격히 하락하면 도전이 된다"며 "7월에는 그 전달에 우리가 겪었던 것보다 전체 거시 (경제 환경)에서 작은 변화를 느꼈다"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및 기술 분야 분쟁을 해결할 합의를 이룬다면 중국(시장)에 대한 "더 탄탄한 접근"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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