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낸 SM(에스엠)[041510]이 16일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만4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SM도 전 거래일보다 5.20% 내린 2만8천250원에 마감했다.
역시 장중 한때는 2만7천4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YG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SM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 반기보고서를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39억원으로 당사 예상치(97억원) 및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인그룹 프로모션 비용 증가 및 앨범 발매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2% 내린 3만9천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