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가 냉동 닭가슴살 제품에 대한 자진 리콜을 단행했다.
미국 농무부는 16일(현지시간), 타이슨 푸드가 '외래 물질(extraneous materials)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위버'(Weaver) 브랜드 닭가슴살 패티 냉동 완제품 19.5t(3만9천78파운드)을 리콜 조치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26온스(약 740g)들이 포장으로, 개폐식 봉투에 담겨있다.
지난 1월 31일 제조됐으며, 유통기한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농무부는 리콜 대상 제품의 포장 뒷면에 제조설비 코드 P-13456이 인쇄돼 있다고 전했다.
이들 제품은 아칸소 주 파인 블러프에서 제조돼 미주리,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햄프셔, 버몬트, 텍사스 등 10개 주 유통센터를 거쳐 미 전역의 소매점에 공급됐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패티에 "외래 물질(foreign matter)"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을 뿐 그 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FSIS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문제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폐기 처분하거나 매입처에 환불을 요청하라"면서 "만일 해당 제품을 이미 먹고 건강에 이상을 느꼈다면 보건 당국에 즉각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슨 푸드는 앞서 지난 6월 닭살 동그랑땡(chicken fritters)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해당 제품 95t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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