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구·유아용품 등 44개 품목 對중국 추가관세 대상서 제외

입력 2019-08-17 16:03  

美, 가구·유아용품 등 44개 품목 對중국 추가관세 대상서 제외
USTR "연말 쇼핑 시즌 앞두고 소비자 보호하기 위한 결정"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아용품과 가구, 인터넷 모뎀 등 일부 중국산 수입품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 혹은 12월부터 10% 관세가 부과되는 3천억 달러(약 363조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서 44개 품목을 제외한다고 이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통계국(USCB)을 인용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의 규모가 총 78억 달러(약 9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 목제 가구와 철제·플라스틱 의자 등이다.
모뎀과 라우터 등 통신장비도 10%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품목에는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10% 관세는 지금껏 대중 관세 부과에서 제외됐던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헤드폰 등에 매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USTR은 이 밖에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화합물과 종교용품, 아기침대와 요람, 유모차, 카시트 등 영유아용품 등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이런 조처는 중국산 제품 전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 실행되면 제품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만큼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USTR은 설명했다.
1천14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가구 산업은 올해 5월 미국 정부가 가구와 가전 등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으로 꼽힌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