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서 반군들 합동 공격…최소 15명 사망

입력 2019-08-18 16:50  

미얀마 북부서 반군들 합동 공격…최소 15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북부에서 반군 단체들이 연합해 정부군 부대와 경찰서 등을 3일간 계속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8일 정부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소수민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아라칸군(AA) 등 3개 무장단체가 지난 15일 오전 미얀마 북부 샨주(州)에 있는 국방기술사관학교와 경찰서 등 5곳에 포탄 공격을 가하며 시작됐다.
반군단체들의 합동 공격은 지난 17일 오전까지 샨주에 있는 최대 도시인 라시오시 등지에서 이어졌다.
반군들은 지역 정부군 사령부에 로켓 추진식 포탄을 쏘고 다리를 폭파하거나 주유소를 불태웠다고 미얀마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 다리 근처에서는 수십 개의 폭발물과 기폭장치, 수류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군경과 자선단체 구급차 운전기사를 포함한 민간인 등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13명이 부상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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