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19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에어부산[298690]은 전 거래일보다 26.41% 뛰어오른 6천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금호산업우[002995](18.66%), 아시아나IDT[267850](11.80%), 아시아나항공(10.89%), 금호산업[002990](3.36%)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강성부 KCGI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와 관련해 "투자설명서(IM)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고자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및 계열사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9월까지 마치고 10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애경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들은 인수전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를 묶어서 파는 통매각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에어부산 등을 분리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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