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IT 소재·장비 국산화, 관련 업체 재평가 기회"

입력 2019-08-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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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IT 소재·장비 국산화, 관련 업체 재평가 기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0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IT 분야 소재·장비·부품 국산화가 관련 업체에 성장과 재평가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 "수출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돼 IT 밸류체인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부터 일본 의존도가 높은 일부 소재와 장비에 대해 한국 업체가 일본 물량을 처음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들 업체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재평가 발판을 마련하고 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련 소재 업체로 한솔케미칼[014680]·SK머티리얼즈[036490]·원익머트리얼즈[104830], 장비 업체로 에스에프에이[056190]·원익IPS[240810]·AP시스템[265520], 부품 업체로 한솔테크닉스[004710]·와이솔[122990] 등이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에도 향후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생산 차질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소재의 선행 구매와 국산화 등으로 9개월 이상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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