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 샌드위치 식당에 19일 오전(현지시간) 덤프트럭 한 대가 돌진해 길 가던 행인 등 5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 NBC 뉴스가 이날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애틀 도심 파이오니아 광장에 있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식당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기계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보인 트럭이 구르듯이 가게로 밀려들었다고 전했다.
가게 안에 있던 써브웨이 직원 한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밖에 주변을 지나던 행인 등 최소 4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시애틀 소방국은 전했다.
트럭 운전사는 다치지 않았다.
트럭이 가게를 들이받으면서 근처에 있는 미니 밴에 탑승한 여성 운전자가 차 안에 갇히기도 했다고 현지 킹5 방송은 전했다.
현장 목격자는 "갑자기 트럭이 시속 70㎞ 정도 속력으로 가게를 향해 돌진했으며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것 같았다. 차 두 대를 치고 길 가던 행인도 치였다"면서 "덤프트럭이 써브웨이 가게로 돌진하는 데 채 5초도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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