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수단장 회의서 '후쿠시마 식품' 안전 문제 제기(종합)

입력 2019-08-20 20:34  

대한체육회, 선수단장 회의서 '후쿠시마 식품' 안전 문제 제기(종합)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문제 시정도 촉구할 계획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도쿄에서 20일 개막한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회의에서 대한체육회가 후쿠시마(福島)산 식자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 대표로 참석한 대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안전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조직위는 엄중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식품을 제공할 것이라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선수단장 회의는 올림픽 개최 1년 정도를 앞두고 참가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이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시설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도쿄패럴림픽 선수단장 회의는 내달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회의 기간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신뢰할 정보를 제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또 도쿄올림픽 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IOC에 가입한 206개 NOC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12곳이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은 애초 NOC 부위원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을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불참을 통보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선수촌과 메인 스타디움 등 경기장을 시찰한다.
누노무라 유키히코(布村幸彦)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부총장은 행사 첫날 각 NOC 대표들에게 "경기장 정비 작업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피지 출신인 로빈 미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회장 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좋은 정보를 얻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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