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208.3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23분 현재 1,209.3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번 주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와 이탈리아 연정 붕괴 등 유로존 정정 불안에 5.59bp(1bp=0.01%) 하락했다. 2년과 10년 국채 금리 차도 다시 축소됐다.
시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장단기 금리 차 역전 등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파월 의장의 인식에 변화가 있었는지 관심이 쏠린다.
환율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실수급에 따른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며 1,20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37.0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4.61원)보다 2.4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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