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지중해를 떠돌던 시리아 난민 보트가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키프로스 해안경비대가 순찰 도중 난민 33명이 탄 8m 크기의 보트를 발견하고 이들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보트에는 시리아인 32명과 레바논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어린이 10명과 여성 6명을 포함한 33명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키프로스 당국은 이들을 수도 니코시아 외곽의 난민 센터로 이송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동(東) 지중해의 섬나라인 키프로스는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난민들이 목적지로 삼는 국가 중 하나다.
키프로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만5천 건 이상의 난민 신청이 접수됐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