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방류됐다는 주장에 따른 원전 오염수 불안감으로 수산물 관련 종목이 22일 장 초반 약세다.
반면 닭고기 관련 종목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동원수산[030720]은 전날보다 5.58% 떨어진 1만1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CJ씨푸드1우[011155](-3.82%), CJ씨푸드[011150](-3.69%), 사조오양[006090](-3.65%)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닭고기 가공업체 체리부로[06636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았고 하림[136480](11.21%), 마니커[027740](5.12%)도 상승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국회의원은 전날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의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를 왕래하는 선박들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약 128만t의 바닷물을 선박평형수 배출을 위해 우리 항만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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