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방류됐다는 주장에 따른 원전 오염수 불안감으로 수산물 관련 종목이 22일 약세를 보였다.
반면 닭고기 관련 일부 종목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CJ씨푸드1우[011155]는 전날보다 11.07% 떨어진 3만4천950원에 마감했다.
동원수산[030720](-7.81%), CJ씨푸드[011150](-7.25%), 사조오양[006090](-6.42%)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닭고기 가공업체 체리부로[066360]는 14.15% 급등했고 마니커[027740](1.90%), 하림[136480](1.47%)도 올랐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국회의원은 전날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의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를 왕래하는 선박들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약 128만t의 바닷물을 선박평형수 배출을 위해 우리 항만에 방류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